[잡지] 포토테크닉 2017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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フォトテクニックデジタル 2017年 11月号

(포토테크닉 2017년 11월호)

17.10.20

※ 후리하타 아이 마이너 갤러리 '우리코'님 글([링크])입니다. 감사합니다!

후리하타 사진 공방 Furihata Photo Labo

평소에 후지필름 '우츠룬데스'로 사진찍는 것을 즐기는 성우 후리하타 아이 씨. 그런 후리하타 '장인'이 카메라를 디지털로 바꿔서, 찍어보고 싶은 것을 찍으며 모두와 함께 즐겁게 솜씨를 갈고닦아 보겠습니다!

Monthly Themes - 밤의 공장을 찍고 싶어!

- 이번에는 제1회임에도 불구하고 야간 촬영을 희망했는데 (웃음), 야경을 찍는다는 건 이렇게나 시간이 걸리는 거네요. 긴 시간동안 노출을 기다리면서, 어떤 사진이 찍힌 걸까 안절부절 가만히 있지 못했는데 (웃음), 그 시간도 즐거웠습니다. 앞으로 앵글이나 구도 등도 공부해서, 여러분을 깜짝 놀라게 할 작품을 만들어보고 싶어요! '지금은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자이지만, 아사오카 스승님의 지도를 받으며 스승님의 기술을 훔쳐서 언젠가 스승님을 넘어서겠어!'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웃음). 그리고 사진 이외에도 여러분을 깜짝 놀라게 할 수 있는 기획이 생기면 좋겠습니다!

↑ 후리하타 장인의 추천인 '이달의 걸작'

후리하타 장인의 자화자찬 - 처음치고는 잘하지 않았나요 (웃음). 찍은 순간에 아사오카 스승님의 표정을 잊을 수 없어요! 카메라 앵글에 공들였습니다. 버스 정류장과 공장의 밸런스 같은 걸 생각하는 게 굉장히 즐거웠습니다!

스승의 강평 - 임팩트가 모여 있고, 버스 정류장이 풍기는 정감, 설마했던 세로 찍기가 훌륭합니다. 단지, 프레임 가장자리의 버스 정류장 왼쪽 기둥이 조금 거슬리니, 그것을 화면에서 제거했다면 더 좋았을 거예요.

후지필름 X-A3 (핑크) : 여자에게 잘 어울리는, 세련된 복고풍 디자인의 X-A3. 작고 가벼우면서, 시리즈 공통의 고화질 성능을 자랑하는 장인의 새로운 동료. 덧붙여서 스트랩은 장인 스스로의 선택!

- 스트랩은 Swimming Fly의 SFN-056. 카메라를 받고 바로 스트랩을 사러 갔습니다. 카메라가 핑크이기도 해서, 스트랩도 핑크를 중시! 가격이 저렴하기도 했었구요 (웃음).

FPL(후리하타 사진 공방)의 촬영 현장. 기본적으로, 그 현장의 분위기에 따라 진행. 이 날은 춥지 않아서 다행이야 (웃음).

후리하타 : 공장 야경 촬영은 처음이에요. 선생...이 아니라 스승님, 우선 기본부터 가르쳐주세욧...!

아사오카 : 출입금지는 무조건 지킬 것, 그리고 화장실에 주의!

우츠룬데스로는 좀처럼 찍는 게 어려운 공장 야경. 장인도 스승처럼 조명을 좋아할까요!?

공장 야경 촬영은 밤 중에 하는 것이기 때문에, 떠들어서 주위에 민폐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그리고 공장 부지 내는 출입금지입니다. 길이 도중에 공장 부지 내로 이어져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출입금지 간판을 주의깊게 보고, 절대로 들어가지 않도록 합시다.

공장 야경은 근~중거리에서 촬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완벽하게 할 필요는 없지만, 야경 촬영은 공기가 건조한 겨울철이 이상적입니다. 즉, 지금 계절은 절호의 타이밍. 그러나 당연히 추우니까 우리들처럼 반팔로 행동하는 일은 없도록 (웃음). 그리고 공장은 24시간 가동하고, 조명은 항상 켜져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찍을 수 있습니다.

추운 환경에서는 배터리 성능이 저하됩니다. 장시간 촬영하려면 미리 여분의 배터리를 준비합시다. 주변에 편의점이나 공원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화장실 같은 것들을 미리 대비하는 걸 잊지 마시길.

후리하타 : 평범하게 찍어도 예쁘지만, 뭔가 다른 듯한?

아사오카 : 삼각대를 이용해서 찍으면 전문가 수준의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최신 카메라들은 고감도 성능이 우수해서 ISO 감도를 높게하면 손에 들고 찍을 수 있지만, 광망(빛줄기)을 넣은 선명한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삼각대를 사용합시다.

다음으로 카메라 설정입니다. X-A3은 촬영 모드의 개념이 없지만, 타사 카메라의 경우 첫 촬영 모드는 조리개를 우선합니다. ISO는 표준 범위 내에서 가장 낮게 설정합니다. X-A3은 ISO200입니다. 조리개는 F8에서 F11 정도로 설정. 조리개가 좁혀질수록(F값을 크게 설정) 광망이 크게 찍히는데, 너무 좁혀지면 사진이 깨져서 선명함이 없어지므로 주의. 참고로 렌즈의 조리개 날개 수가 짝수면 그 개수만큼, 홀수의 경우는 그 2배의 광망이 찍힙니다.

마지막으로 노출 보정으로 전체적인 밝기를 조절하면 준비 완료. 셔터 버튼을 누를 때 살짝 흔들려서 찍힐 수가 있기 때문에, 2초 셀프 타이머나 케이블 릴리즈 등의 리모콘을 사용해서 셔터를 누릅시다. 셔터 속도는 20초~30초가 걸릴 때도 있어서, 촬영이 완료될 때까지 카메라와 삼각대에 닿지 않도록.

장시간 노출을 위해 기다리는 30초. 액정 모니터에 표시된 '작품'에 자신도 모르게 박수를 치는 후리하타 장인.

↑ 장인의 작품

후리하타 : 멋있는 사진을 깨끗하게 마무리하는 기술을 저에게만 살짝 가르쳐주세요!

아사오카 : 색을 컨트롤해봅시다.

WB(화이트 밸런스)는 무언가를 흰색으로 할 것인지 정하는 설정인데, 대충 '색을 변경하는 설정'으로 기억하셔도 상관없습니다. 촬영 시 WB의 설정을 변경하여 사진의 분위기를 확 바꿀 수 있습니다. 무턱대고 설정을 만져도 좀처럼 판단할 수 없기 때문에, 우서 촬영 이미지를 결정하고, 그 이미지에 맞는 색을 정하기 위해서 WB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라는 방향으로 조정해갑니다.

그리고 최신 카메라에는 WB 시프트 기능과 보정 기능 같은 이름으로 색상을 조정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그걸 사용해서 자신의 이미지에 맞는 색상으로 조정하면 더 표현의 폭이 넓어집니다.

그리고 장시간 노출 촬영에 트럭이나 버스가 앞을 가로지르면, 전조등이나 미등의 밝은 부분만이 사진에 찍힙니다. 우연적인 요소가 크지만, 그러한 것을 강조하여 효과적으로 도입하면 일반 공장 야경과는 조금 색다른 사진으로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후리하타 : 아앗, 지고 싶지 않아... 좀 더 스승님을 뛰어넘는 사진을 찍고 싶어요...!

아사오카 : 스승을 뛰어넘을 것인가, 아니면 펜스를 뛰어넘을 것인가!!

공장은 높은 펜스로 둘러싸여 있는데, 그 펜스 너머로 촬영할 수 있는 2~3m 정도의 대형 삼각대를 사용하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관점에서 찍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삼각대에 붙인 카메라가 높은 곳에 있어서 조작이 어려워지니까, 사다리를 준비하거나 스마트폰을 이용한 원격 촬영을 활용하면 편리합니다. 스마트폰으로 노출 설정이나 AF 컨트롤을 한다니 황홀하네요.

대형 삼각대의 단점은 크고, 무겁고, 비싼 것. 게다가 좀처럼 사용하지 않습니다 (웃음).

↑ 장인의 작품

후리하타 : 뭔가 즐거워졌어요! 좀 더 굉장한 걸 찍고 싶다~♪

아사오카 : 인간의 눈을 뛰어넘는 사진에 도전해봅시다.

장시간 노출(셔터가 열려있는 시간이 긺) 촬영에서 인상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건 야경의 빛뿐만이 아닙니다. 파도, 구름, 연기, 인파 등 움직이는 것을 장시간 노출 촬영하면 보이는 것보다 더한 인상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강 건너 공장 야경을 촬영해서, 파도의 흔들림을 장시간 노출로 잡아봤습니다.

노출 시간을 길게 할수록 움직이는 게 매끄럽게 찍히는데, 그만큼 공장의 빛이 밝아지기 때문에 밸런스가 중요합니다.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는 밤하늘의 구름도 장시간 노출로 잡히기 때문에 재밌어요. 익숙해지면 수동 모드를 사용해서 셔터 속도나 ISO를 바꿔가면서 촬영하면, 스스로 컨트롤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지기 때문에 재밌어집니다.

촬영 중에는 삼각대와 카메라가 흔들리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나무 갑판 위에서 찍을 때 평소처럼 춤을 추면 카메라가 흔들립니다. 이번에 장인은 상반신만을 움직여서 카메라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고도의 '공장 야경 춤'을 췄습니다. 여러분도 장시간 노출 시에 춤을 춰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