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フォトテクニックデジタル 2018年 2月号
(포토테크닉 2018년 02월호)
18.01.20
후리하타 사진 공방 Furihata Photo Labo
평소에 후지필름 '우츠룬데스'로 사진찍는 것을 즐기는 성우 후리하타 아이 씨. 그런 후리하타 '장인'이 카메라를 디지털로 바꿔서, 찍어보고 싶은 것을 찍으며 모두와 함께 즐겁게 솜씨를 갈고닦아 보겠습니다!
Monthly Themes - 신사를 찍고 싶어!
- 기모노를 입고, 꼭 가고 싶었던 칸다묘진에서 촬영을 했습니다! 스승님과 촬영을 하는 동안 줄곧 날씨가 좋았던 건, 실은 처음이에요 (웃음). 신사의 주홍색을 돋보이게 하거나, 손 씻는 물의 입체감을 드러나게 하는 등의 촬영 방법을 전수받았습니다! 2018년의 포부를 쓴 에마도 걸고 왔으니, 새해 첫 참배를 하면서 꼭 찾아봐 주세요♪
↑ 후리하타 장인의 추천인 '이달의 걸작'
후리하타 장인의 자화자찬 - 소원이었던 칸다묘진에서의 1장. 손 씻는 곳에서 스승님이 손을 씻고 있는 모습을 잡았습니다. 물방울을 찍는 건 어려웠지만, 참배 같은 느낌으로 잘 찍혔다고 생각합니다!
스승의 강평 - 뒤쪽에서 들어오는 빛과 배경의 어두움을 이용했고, 물의 움직임을 한순간 멈췄네요. 배경이 약간 난잡한 게 아쉽습니다. 더 단순하게 구성했다면 최고의 한 장이었을 거예요.
장인 : 어떻게, 언제 어디쯤에 햇빛이 비추는지를 알 수 있는 건가요?
스승 : 편리한 어플이 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해도 후리하타 사진 공방을 잘 부탁드립니다! 이번에는 2018년 1월 발매라는 점도 있어서 칸다묘진에 다녀왔습니다. 칸다묘진은 주위가 높은 빌딩으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겨울에는 비교적 이른 시간에 그림자로 숨어버립니다. 빛과 그림자의 대비를 이용해서 찍는 것은 편리한 상황이지만, 자칫 잘못하면 주위가 금세 그림자가 되어서 빛이 비치는 곳을 찾기 위해 고생하는 처지가 됩니다.
그럴 때 편리한 것이, 스마트폰 어플 '선 서베이어'입니다. 이 어플은 카메라를 통해 화면에 비치는 실제 영상 위에 태양의 고도를 띄워서 태양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태양의 고도가 건물과 겹치는 시간대는 그 장소가 그림자로 되는 것을, 반대로 겹치지 않는 시간은 빛이 닿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을 이용하면 햇빛이 비추는 시간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일출과 일몰의 시간도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정된 날짜와 시간에 태양의 고도를 표시할 수도 있기 때문에 야외 촬영을 할 때도 유용합니다.
장인 : 뭔가 확 와닿지 않는 사진이 찍히는데요...
스승 : 높이를 바꿔서 찍어보죠!
우선 높이를 바꿔보죠. 항상 같은 높이로만 찍고 있지 않나요? 머리 높이(아이 레벨)뿐 아니라, 허리 높이(웨스트 레벨), 발밑 높이(로우 포지션), 팔을 힘껏 뻗은 높이(하이 포지션) 등의 다양한 높이에서 사진을 찍어봅시다. 아주 조금 높이를 바꾸는 것만으로 평소의 시선과는 다른 사진으로 완성되어 신선함이 생깁니다. 특히 X-A3은 액정 모니터의 각도를 바꿀 수 있어서, 자세를 무리하게 잡을 필요 없이 다양한 높이에서 촬영이 가능합니다. 다만! 인파가 많은 장소에서 로우 앵글 촬영은 절대 하지 마세요. 100%, 엉뚱한 의심을 삽니다! (웃음)
그리고 카메라뿐 아니라 배터리도 저온에서 성능이 저하됩니다. 특히 바람이 강한, 겨울처럼 추운 계절에는 카메라와 같이 배터리도 차가워져서, 사실 아직 충전한 게 남아있는 데도 전원이 꺼져버릴 수가 있습니다. 가능하면 예비 배터리를 준비합시다. 그리고 차가워진 배터리는 몸과 가까운 주머니에 넣어서 체온으로 따뜻하게 하면 성능이 원래대로 돌아옵니다.
↑ 장인의 작품
장인 : 주홍색을 잘 드러내려면 어떻게 찍어야 되나요?
스승 : 카메라 설정을 활용하거나, 빛을 읽어보죠.
깊은 색을 표현하고 싶은 경우, 필름 시뮬레이션 설정에서 'Velvia'를 선택하거나, 화질 설정에서 '컬러'를 강화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방법들은 모든 색상이 강해지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다른 색상의 느낌이 강해져서, 상대적으로 빨간색이 눈에 띄지 않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 신경써야할 것이 빛입니다. 빛을 받고 있는 부분은 색을 잘 나타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빛이 닿지 않으면 색이 탁해지거나 옅어집니다. 강조하고 싶은 색상에 빛이 닿고 있는 장소를 찾아서, 그것을 프레임에 담아보세요. 만약 햇빛이 닿지 않고 있다면, 앞서 소개한 '선 서베이어'를 이용해서 빛이 닿는 시간을 조사해봅시다.
그리고 또 하나, '노출보정'을 플러스로 설정하면 색이 옅어집니다. 반대로 마이너스로 설정하면 색이 진해집니다. 하지만 색을 내고 싶다고 해서 무조건 노출보정을 낮춰서 찍으면, 사진이 어두워져서 의도한 사진이 찍히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밸런스를 맞춰서 조정합시다.
저번 일루미네이션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스승이 모델로서 대활약!
↑ 장인의 작품
장인 : 액정화면이 반대쪽으로 바뀌었어요...!
스승 : X-A3은 쉽게 셀카를 찍을 수 있어요!
이번에는 셀카에 도전해봤습니다! X-A3은 액정 모니터를 슬라이드해서 위로 180도 회전시켜, 액정 모니터를 렌즈 쪽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 때, 얼굴 검출 ON/눈동자 AF AUTO가 되므로, 카메라가 자동으로 얼굴을 인식해서 눈동자에 초점을 맞춰줍니다.
렌즈는 광각 렌즈를 추천합니다. 렌즈 키트의 XC16-50mmF3.5-5.6 OIS II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렌즈의 초점 거리를 16mm로 합시다.
↑ 장인의 작품
장인 : 어디에 초점을 맞춰야 될지 망설이게 돼요.
스승 : 보여주고 싶은 곳으로 하면 돼요. 그런데 일부러 초점을 맞추지 않는 방법도 있습니다!
초점 위치는 기본적으로 촬영자가 감동한 부분이나 보여주고 싶은 부분에 맞춥니다. 그렇게 하면 촬영자가 무엇에 감동했고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가 명확합니다. 그런데 모든 것을 말해주는 사진은 '기록 사진'이라는 느낌이 강해서, 반대로 흥미가 떨어질 수가 있습니다. 그럴 때 보여주고 싶은 부분에 굳이 초점을 맞추지 않고 조금 흐리게 찍음으로써, 보는 사람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스토리가 넘치는 사진으로 완성할 수 있습니다.
이 사진은 오미쿠지를 묶고 있을 때의 사진입니다. 오미쿠지를 묶고 있는 손에 초점을 맞춰서 찍을 수도 있지만, 그렇게 하면 손이 세밀하게 찍혀서 사진을 보는 사람의 눈이 그쪽으로 쏠려 이미지를 부풀릴 수 있는 여지가 줄어듭니다. 그래서 반대로 앞쪽의 오미쿠지에 초점을 맞춰 손 부분은 느낌만 살짝 주는 정도로 해서, 이미지 사진처럼 마무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조리개를 F8로 설정하여 너무 흐리게 찍지는 않아서, 오미쿠지를 묶고 있는 손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했습니다.
촬영 중간에 소원이었던 칸다묘진을 즐기는 장인. 에마에는 무엇을 썼을까?
후리하타 장인 작품 '이달의 우츠룬데스'
- 이 코너에서는 매회 후리하타 장인의 특기인 '우츠룬데스'로 찍은 여러 베스트 샷을 소개합니다~
에마를 찍어 보았습니다! 신사의 분위기는 우츠룬데스와 딱 맞는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대낮인데다가 쾌청! 햇빛을 듬뿍 사용한 사진입니다. 구도를 좀 더 생각하고 찍을 걸~
후리하타 사진 공방을 참고로 촬영한 사진을 인터넷에 업로드할 때는, 꼭 '#降幡写真工房'이라는 태그를 붙여서 게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장인이 본다는 보장은 없지만 스승은 꽤 봅니다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