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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 B.L.T. VOICE GIRLS Vol.35 - 사이토 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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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T. VOICE GIRLS Vol.35


18.08.03



B.L.T VOICE GIRLS Vol.35


사이토 슈카를 사랑한 계절


사이토 씨는 오키나와에서 촬영한 첫 사진집 '맨발'의 촬영을 모두 마쳤다. 곧 발행될 예정이다.

8월 16일에 생일을 맞는 그녀의 이름에는 여름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여름, 그녀에겐 운명의 계절이다.

올여름에는 사이토 슈카를 사랑하기 딱 좋다.



- B.L.T VOICE GIRLS에서는 첫 단독 표지, 권두 특집이네요!


'슈카스가타(슈카의 모습)'라는 기획을 VOICE GIRLS에서 한 지가, 벌써 1년이 되었네요. 혹시나 했던 표지의 이야기를 듣고, 정말 많은 민폐를 끼쳤는데, 잡지의 표지를 담당한다는 것은 그 호의 얼굴이 된다는 뜻이니까, 무척 기뻤지만 제대로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 이번에는 해바라기 밭과 오래된 집 주위에서 촬영을 했습니다.


해바라기 밭에서의 촬영은 쭉 해 보고 싶었어요. 해바라기를 정말 좋아해서, 모두에게 해바라기와 함께 찍힌 사진을 보여주고 싶었거든요. 거기에 하얀 원피스랑 밀짚모자! 평소에는 절대 이런 복장을 입지 않는데, 해바라기 밭이라고 하면 역시 하얀 원피스와 밀짚모자가 이상적이잖아요! 그리고 밭에 개구리가 있기도 해서 더 기분이 좋아졌어요 (웃음).


- 해바라기 밭에 온 건 처음인가요?


엄마와 갔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어디로 간다고는 말해주지 않았고, 그냥 잠깐 가 보고 싶은 곳이 있으니까, 라는 느낌으로 끌려갔네요 (웃음). 그래서 가고 싶었던 해바라기 밭인데도, 오늘처럼 여자다운 모습을 하지 않았어요.


- 언제 있었던 일인가요?


작년 8월경이었나? 아마도 VOICE GIRLS의 인터뷰에서, 제가 해바라기 밭에 가고 싶다고 했던 걸 본 것 같아요. 딸에 대해 잡지를 통해 알게 되네요 (웃음). 정말 그런 건지는 굳이 확인하지는 않았지만요.


- 오래된 집은 정말로 운치가 있었어요.


마치 할머니 댁에 간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정말 나른한 낮잠에 빠질 것만 같아서, "할머니, 아이스크림 아직이야?"라고 말할 뻔했네요 (웃음). 집 주변의 많은 녹색 빛에도 그리움을 느꼈고, 집 안에서도 실제 할머니 댁은 그다지 그런 분위기가 아닌데도, '아, 그립네~'라고 생각했어요. 신기하네요.


- 흰 셔츠에 검은 치마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사이토 슈카 씨였네요.


개인적으로도 절대 안 입고, 입어 본 적도 없는 패션입니다 (웃음). 그래서 다른 직업이 된 듯한 느낌이었어요. 지금 동년배들은 취업 활동을 하는 사람도 있고, 직장 생활을 하는 사람도 있을 테니, 분명 그런 의상이 평범한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평범한 여자아이로 변한 것 같아서 좀 기뻤어요. 다만 그런 옷을 입어 본 적이 없으니까, 어떤 포즈를 해야 좋을지를 몰랐네요 (웃음).


- 참고로, 올여름 휴가 예정은 있나요?


휴가가 있으면 좋겠네요. 있으려나~? 하지만 올여름은 이렇다 할 휴가 없이 온 힘을 다해 달리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해요. 저의 올여름은 대단해요! 평생 잊지 못할 여름이에요! VOICE GIRLS의 표지, 권두도 담당했고, 사진집도 발매되고, 팬클럽도 생기니까! 우와~앗 (웃음). 주위의 스태프분들과 팬분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사이토 슈카를 응원해주는 덕분에 가능한, 정말 멋진 선물입니다. 감사의 마음이 가득해요.


- 팬클럽에서는 무슨 일을 하나요?


팬클럽은 '슈카랜드'라는 이름인데,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그러면 놀이공원을 연상시키는 것으로 만들자고 정해, 랜드라는 단어를 팬클럽 이름에 넣었습니다. 팬클럽을 만들어,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단순히 늘리고 싶어요. SNS에서도 하고는 있지만, 직접 전하고 싶은 말들이 잔뜩 있으니까, 좀 더 모두와 가볍게 대화할 수 있는 이벤트 같은 걸 하고 싶네요. 팬클럽이 있는데도 아직 먼 존재처럼 여겨지는 건 좀 쓸쓸할 것 같고, 물론 너무 가까워져도 이상하니까 (웃음), 팬분들과 적당한 거리감을 유지하는 팬클럽이 되면 좋겠어요.



- 지금까지의 '슈카스가타'를 되돌아보려고 하는데, 전부 기억하고 있나요?


모두 기억하고 있어요~! 먼저 연재를 시작하기 전에 '첫 데이트'라는 테마로 가마쿠라에 갔고, 연재 첫 번째는 실내 데이트! (당시 사진을 보며) 그립기도 한데, 이때는 지금보다 말랐네요 (웃음). 그때그때의 사진을 보면 '말랐네~, 좀 살쪘네~' 같은 게 눈에 띄어요.


- 1회의 실내복은 꽤 가볍고 단순했죠.


정말 완벽히 제 방이었어요 (웃음). 당시 스타일리스트분이 더 귀여운 옷을 준비해 주셨는데, 첫 연재에 '이런 나'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으니까, 그 실내복이 가장 좋았어요. 결과적으로 처음부터 저다운 전개로 나간 게 아닐까 해요. 상점가에서 촬영을 할 때, 도중에 사 먹었던 닭꼬치를 떨어뜨린게 인상 깊네요. 반밖에 못 먹었는데 엄청 맛있었으니까, 큰 충격이었어요. 땅에 떨어진 순간, 딱 굳어 버렸어요 (웃음).


- 2회에서는 부엌에서 요리를 하고, 공원으로 개와 산책을 갔었네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개를 데려오고 싶다고 부탁을 드렸던 게, 실현된 때네요. 실은 매번 데려오고 싶어요 (웃음). 미래에는 대형견이랑 소형견 둘 다 키우고 싶다는 꿈이 있었는데, 대형견은 꽤나 힘이 세다는 걸 깨닫고, 현실적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몸무게도 15kg 정도는 차이날 것 같은데~ 대형견을 키울 수 있을지, 여러 생각을 하게 됐네요.


- 요리를 만들 때는 어땠나요?


가급적 자르지 않아도 되고, 굽지 않아도 되는, 초간단 메뉴를 골랐어요 (웃음). 난생처음으로 요리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지금보다 머리가 기네요.


- 3회는, 유원지에서 겨울의 데이트입니다.


이때 개인적은 테마는 귀여운 아이였습니다. 다들 어떻게 받아들였을까요? 머리에도 핑크색 장식을 한, 보기 드문 모습이에요. 하지만 가끔씩은 괜찮지 않을까 싶어요. 겨울은 무심코 귀여운 척을 하고 싶어지는 계절이잖아요.


- 그건 잘 모르겠네요 (웃음).


하고 싶어지는 계절이에요 (웃음). 추우니까 팔짱을 낀다든가! 그때만큼은 저보다, 모두의 상상 속 여자아이가 되고 싶었어요. 오랜만에 타는 스케이트도, 미니 컬링 같은 것도 재밌었어요.


- 4회는, 글램핑이 테마였네요.


되돌아보면, 1회는 닭꼬치를 먹었고, 2회는 요리를 했고, 3회는 치즈 감자를 먹었는데, 뭔가 매번 먹을 것이 등장하네요 (웃음). 4회에선 첫 글램핑을 했는데, 숙박 시설도 있고, 자연 속에 온천도 있어서, 최근에는 실내파였는데 이런 즐거움도 있구나, 라는 걸 알게 된 굉장히 좋은 기회였어요.


- 다음에 '슈카스가타'에서는 어떤 것을 해 보고 싶나요?


소형견에게 둘러쌓이고 싶어요! 가능한 만큼만 해도 괜찮아요! 몇 마리라도 상관 없어요! 10마리라도 함께 자고 싶어요! 그게 꿈이에요!


- 어라 (웃음). '슈카스가타'는 모두가 보고 싶어하는 사이토 슈카를 보여주는 게 컨셉이지 않았나요?


그건 그거고, 제가 하고 싶어하는 것을 하는 걸로 방향성을 바꾸어 봐요!


- 그 밖에도 하고 싶은건?


볼더링과 킥복싱. 볼더링은 전부터 해 보고 싶었고, 킥복싱은 그저 몸을 단련하고 싶어서요. 뭐, 연재가 아니라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것들이었는데 (웃음), 먼저 무엇을 해 볼까요.


- 스타일링은 어떻게 하시나요?


지금의 기분은, 그야말로 의상이라고 해야 되나, 좀 유행하는 스타일링을 해 보고 싶네요. 항상 귀여운 느낌의 스타일링이 많은데, 가끔씩은 흐름을 파악해서요! 그리고 전통 의상 같은 것도 귀여울 것 같고, 로리타스러운 것도 입어 보고 싶지만 코스프레 느낌이 강할 것 같네요. 스타일링은 아니지만, 언젠가 운전하는 모습을 찍고 싶어요! 아직 면허를 갖고 있지 않으니까, 꿈 속의 얘기네요 (웃음). 또 일본풍 옷을 입고, 큰 붓으로 서예를 하는 모습도 보여 드리고 싶어요.


- 데이트가 테마라면, 어떻게 하고 싶나요?


테마 자체를 잘 모르니까, 이미지도 잘 모르겠어요 (웃음). 그래서 또래 여자들에게 리얼한 데이트에 대해 배우고 싶어요! 제 라디오의 청취차 중에는 의외로 리얼충 여성분들이 많아요. 그분들로부터 리얼한 데이트 에피소드를 모아, 그걸 '슈카스가타'에서 해 보고 싶네요!


- 연재 시작으로부터 1년. 언젠가 다 모아서 1권의 책으로 만들면 대단하겠네요.


만들면 좋겠네요~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모두의 힘이 필요하고, 일단은 첫 사진집에 달려 있으니까! 다들, 잘 부탁해 (웃음). 진지하게 얘기해서 '슈카스가타'가 1권에 담기게 되면, 모두가 보고 싶어하는 모습을 더 잘 볼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아요. 매번 좋은 사진이 가득하지만, 실리지 않은 그 사진들도 좋았는데, 라고 항상 생각하고 있거든요. 여러분이 더 많은 '슈카스가타'를 보고 싶어서, 의견을 써서 편집부분들에게 보낸다면, 분명 '슈카스가타'의 발매도 실현될 거예요!



- 사진집 발매일에 22세 생일을 맞이하게 되는데, 어떤 심정인가요?


마음으로는, 24네요 (웃음). 평범한 21살이 경험한 것 이상을 경험했으니까, 22년 이상의 날이 지난 것 같아서, 24살의 생일을 맞이하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 되나. 물론 실제로는 22살이 되는데요. 어른들이 보면 아직 아이로 보일 텐데,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이건 예전부터 계속 변하지 않는 생각이었는데, 22살이 되면 그 나이에 맞는 것을 하고 싶어요. 그리고 모두를 더욱더 놀라게 만들고 싶어요. 올해는 생일을 맞이하기 전부터 많은 놀라움을 보여 드리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생일 이후로도 많은 놀라움을 보여 드릴 수 있기를!


- 이렇게나 다양한 꿈을 실현할 수 있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제 자신의 이유는, 아마도 지칠 정도로 연습을 계속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재능이 없는 사람인데, 원래 춤도 최악이었지만, 여러가지 음악을 들으며 정말로 열심히 연습하고, 다양한 것들을 배워, 지금 여기에 사이토 슈카로서 서 있습니다. 노력은 사람을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어요. 그리고 물론, 모두가 응원해 줬으니까요. 가장 큰 건 그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모두를 소중하게 생각하며 나아가고 싶어요.


- 올해 생일에는 어떤 계획이 있나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았어요. 사진집이 발매되니까, 설레고 있으려구요 (웃음).


- '맨발'이라는 사진집의 제목이, 여름 느낌이 나서 정말 좋네요.


제가 태어난 계절은 여름이고, 여름이 아니면 맨발이 될 기회는 좀처럼 없으니까, 듣고 보니 여름 느낌이 나네요. 그리고 있는 그대로의 제 모습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기본적으로 집에서도 맨발이거든요. 여름에는 맨발에 샌들을 신을 때도 많아서, 이 제목을 알게 됐을 때, '나에 대해 알고 있네!'라며 두근거렸어요 (웃음). 사진집 스태프분들에게, 그렇게 자세히 알려 드렸던가 (웃음). 그런데 예를 들어 '민낯'이라는 제목보다, '맨발'쪽이 좀 더 부끄럽네요. 하지만 무척 좋은 제목이라고 생각해요.


- 맨발의 장점은 여러 가지 있어요.


맨발이면 땅이나 마루 바닥을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어요. 어딘가로 걸어가면, 처음으로 느껴지는 게 발바닥 부분이고, 맨발이기에 전해지는게 있어요. 맨발일 때가 차분해지기도 해서 저는 좋아요. 사진집에서도 맨발이 많고!


- 마지막으로, 표지에 대해서 한마디를!


상쾌함이 느껴지는 표지예요! 제 입으로 말하는 것도 좀 그렇지만 (웃음). 그리고 '이 셔츠 아래는 무엇이...?'라는 상상으로, 두근거리게 되는 표지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