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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라이브! 선샤인!!/출연 잡지&인터뷰

[잡지] 포토테크닉 2017년 12월호 - 후리하타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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フォトテクニックデジタル 2017年 12月号

(포토테크닉 2017년 12월호)


17.11.20




※ 후리하타 아이 마이너 갤러리 '우리코'님 글([링크])입니다. 감사합니다!



후리하타 사진 공방 Furihata Photo Labo





평소에 후지필름 '우츠룬데스'로 사진찍는 것을 즐기는 성우 후리하타 아이 씨. 그런 후리하타 '장인'이 카메라를 디지털로 바꿔서, 찍어보고 싶은 것을 찍으며 모두와 함께 즐겁게 솜씨를 갈고닦아 보겠습니다!


Monthly Themes - 가을의 공원을 찍고 싶어!

- 이번에는 가을 분위기를 찍고 싶어서 '가을의 공원'을 테마로 잡았는데, 이노카시라 자연 문화원의 동물들의 기분이 좋아보여서, 결과적으로 동물들만 잔뜩 찍어버렸습니다 (웃음). 그래도 가을은 듬뿍 만끽했어요! 동물들이 움직이는 게 빨라서, 플래시를 쓰지 않아 꽤 어려웠지만 엄청 즐거웠습니다. 그밖에도 다양한 동물들을 찍어보고 싶어졌습니다!




↑ 후리하타 장인의 추천인 '이달의 걸작'


후리하타 장인의 자화자찬 - 이번에는 이노카시라 공원에서의 촬영이었습니다! 연재에서는 첫 주간 촬영이어서, 또 촬영 방법을 스승님께서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 중에서도 동물을 찍는 게 힘들었습니다. 움직이는 것을 찍는 법도 확실히 습득했어요~

스승의 강평 - 다람쥐의 귀여운 움직임을 잡았네요. 몸 전체를 넣은 것이 아니라 일부를 잘라내서 박력있는 사진이 되었습니다. 눈동자에 초점이 맞았다면 100점 만점이었습니다...!




후리하타 : 다람쥐가 너무 빨라서 잘 찍지 못하겠어요. 스승님, 시간을 멈춰주세요!

아사오카 : 셔터 속도 설정을 빠르게 해서 다람쥐를 멈춰보죠!


다람쥐처럼 재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는 평범하게 찍으면 흔들려서 찍힙니다. 플래시를 사용하면 그 순간에 움직임을 멈추고 찍을 수는 있지만, 동물이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절대로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우선은 셔터 속도 우선 모드로 전환해서 촬영할 때 셔터 속도를 빠르게 합시다. 재빠르게 움직이는 순간을 포착하려면 셔터 속도를 1/500초~1/1000초 정도로 설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셔터 속도 설정을 빠르게 하려면 주위의 밝기가 필요합니다. 맑은 하늘이라면 괜찮지만, 흐리거나 비가 오는 경우에는 셔터 속도를 올릴 수 없습니다. 그럴 때는 화질을 위해 ISO 감도 설정을 높게(3200~6400) 설정하거나, 조리개(F값)를 작게 설정할 수 있는 렌즈를 준비해서 조리개값을 작게 설정합시다.

이번에는 조리개를 2.0까지 설정할 수 있는 XF90mmF2 R LM WR이라는 렌즈를 사용해서 다람쥐를 촬영했습니다. 90mm이라는 초점 거리(초점 거리가 클수록 멀리 있는 것을 크게 찍을 수 있습니다)와 함께 다람쥐를 박력있게 찍을 수 있었습니다.


후리하타 : 제 주위에는 다람쥐가 모여드는데, 왜 스승님에게는 안 모여드나요?

아사오카 : 이것이 최근 주목받는 성우의 실력인가...!


이노카시라 자연 문화원에는 '다람쥐의 길'이라는 구역이 있는데, 다람쥐가 방목되어 있는 우리 안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런 구역에서는 동물을 가까이에서 촬영할 수 있기 때문에 절호의 촬영 포인트입니다. 그렇지만 상대는 동물입니다. 서투르게 다가가려고 하면 좀처럼 접근할 수 없습니다. 요령은 먼저 다가가는 것이 아니라 저쪽에서 다가오기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번에는 동물에게 각별히 사랑받는 스승이 기다렸다는 듯이 웅크려서 다람쥐를 불러보았는데... 전혀 다가오지 않았습니다. 잠시 그 상태로 웅크리고 있다가, 문득 장인에게 시선을 돌리니 주위에 다람쥐가 잔뜩 모여있어서 손쉽게 찰칵찰칵 찍었습니다 (웃음). 이것이 최근 주목받는 성우의 실력인가...!

촬영할 때 연사 모드를 사용하여 연속되는 움직임을 파악하도록 합시다. 그렇지만 그저 무턱대고 쫓아가기만 하면 좀처럼 잘 찍을 수는 없습니다. 행동을 관찰하고 다음 움직임을 예측하면서 찍으면 좋습니다. 자동 초점이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에는 미리 다람쥐가 올 것 같은 장소에 초점을 맞춰서 다람쥐가 지나가는 것을 기다립니다. 이건 '오키핀'이라는 기술입니다.




점차 카메라를 다루는 것에 익숙해져가는 장인. 렌즈 교체도 원활하게 할 수 있습니다.



↑ 장인의 작품


후리하타 : 물방울에 초점을 맞춰보고 싶은데, 작고 투명해서 꽤나 맞추기 어려워요.

아사오카 : 수동 초점을 사용해서 수동으로 초점을 맞춰봅시다.


미러리스 카메라는 대조가 강한 곳(명암의 차이가 뚜렷한 곳)을 이용하여 포커스(초점)를 맞춥니다. 반대로 말하면 밝기가 거의 없는 곳에서는 초점을 맞추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포커스 모드 전환 레버'를 'M'으로 하고 수동 포커스로 전환해서, 렌즈의 초점링을 돌려 수동으로 초점을 맞췄습니다. 피킹 기능을 이용하거나 확대 표시를 병용하면 정확하게 초점을 맞추는 것이 가능합니다.

게다가 이번에는 후지필름 시리즈의 특징 중 하나인 '필름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보았습니다. 메뉴 버튼에서 '필름 시뮬레이션'을 선택하여 설정합니다. 필름 시뮬레이션은 마치 필름을 변경하는 것처럼 사진을 마무리하는 게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제1회에서 배웠던 화이트 밸런스나 화이트 밸런스 시프트 기능을 사용하여 색상을 조정하면 완벽합니다.



맑은 가을 하늘의 이노카시라. 단풍은 아직 조금 이르지만, 산책하기 좋은 날.


↑ 장인의 작품


후리하타 : 스승님! 봐요봐요! 멋지게 1장 찍었어요!

아사오카 : 시점을 바꾸면 평소에 익숙했던 풍경이 작품으로 승화합니다.


구도나 색상의 구성에 좋은 센스가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평소에 익숙한, 아무런 의미없는 미끄럼틀이 카메라 위치를 쭉 내리고 찍어서 멋진 작품으로 완성됐습니다. X-A3은 물론이고 최근 미러리스 카메라는 액정 모니터 부분을 부분을 위아래로 기울일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여 하이앵글이나 로우앵글 등 평소와는 다른 시점에서 찍어봅시다.



집중할 때 한 발을 드는 의문의 자세를 취하는 장인





↑ 장인의 작품


후리하타 : 저라면 펭귄을 이런 식으로 러블리하게 찍을 거예요!

아사오카 :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봐서 자신만의 순간을 포착합시다!


멋진 순간을 포착했습니다. 얼굴이 잘 보이지 않는 각도지만 한눈에 펭귄이란 걸 알 수 있고, 두 마리의 펭귄이 마치 하트 모양으로 서있는 듯한 순간을 포착했습니다. 또 두 마리 사이에서 딱 색상이 바뀌는 지점이 있어서, 마치 거울에 비친 세계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좋은 스냅을 찍기 위해서는 1) 시점을 공부했는가 (발상), 2) 좋은 순간이라고 깨닫는 게 가능한가 (센스), 3) 그 순간을 담을 수 있는가 (기술) 등의 세 가지 요소가 고차원으로 균형있게 갖추어져 있어야 하지만, 이번에 장인은 펭귄의 움직임에 따라 위치를 바꿔가며 촬영을 한 덕분에 멋진 순간을 포착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참고로 우리 너머에서 찍을 때는 1) 망원렌즈를 사용해서, 2) 가능한 한 우리에 접근해서, 3) 우리에서 떨어진 동물을 찍으면, 앞에 있는 우리를 눈에 띄지 않게 찍을 수 있습니다. 이후 기분이 좋아진 장인은 동영상 촬영도 시작했지만, 잡지에서 보여드릴 수는 없고... 유감 (웃음).


장인이 카메라로 바라보면, 집합하거나 물에 뛰어 드는 등 서비스 정신이 투철한 펭귄들이었습니다.


후리하타 장인 작품 '이달의 우츠룬데스'

- 이 코너에서는 매회 후리하타 장인의 특기인 '우츠룬데스'로 찍은 여러 베스트 샷을 소개합니다~



관람차에서 찍은 1장. 창밖에서 찍은 건데 예쁘게 찍혔구나...



올해 일 때문에 갔던 LA에서. 사람들의 활기가 가득한 미국 같은 사진을 찍었습니다.